메로나
2021 회고록 본문
진짜 간만에 블로그에 글 쓰는데 벌써 2021년이 끝났다.
올해 초에는 작년과 비슷하게 보냈고, 1학기 동안은 15학점을 들으며 BoB 준비도 하고, 이것저것 했던 것 같다.
2학년 1학기 때는 알고리즘, 자바 등등 들었는데 전공에서 작년보단 확실히 나은 성적이 나와서 조금 뿌듯했다. 작년에는 그냥 진짜 공부를 하나도 안해서 점수가 개판이였지만 그래도 2학년 1학기때는 어느정도 공부를 해서 처음으로 A+도 받아봤다. 알고리즘 A+... 기말때문에 A+ 안나올 줄 알았는데 다행히 나왔다 ㅎㅎ
그리고 2학년 1학기 마지막 즈음에 BoB 지원을 했던 것 같은데, 운 좋게도 최종 합격을 해서 지금까지 BoB 활동을 하고 있다. 자기소개서 적고, 면접 준비도 하고 이것저것 열심히 준비해서 다행히 합격한 것 같다. 합격까지 도와준 분들, 응원해주신 분들에게는 늘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
합격하고 7월~8월 동안은 1차 교육 때문에 진짜 늘 피곤했고, 과제에 치이고 수업에 치여 살았다. 친구들도 거의 못보고 지내고 그냥 수업 듣고 과제하는 생활의 반복이였다. 하지만 이 기간동안 관심있는 분야인 포너블 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도 접해볼 수 있었고, 흥미로운 리얼 월드 주제들을 정말 많이 접할 수 있어서 힘들지만 재밌는 과정이였다.
9월부터 12월까지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준이, 민우, 수환이, 정우형, 승환이랑 기업 보안 솔루션에 대한 취약점 분석 이라는 주제로 4달동안 진행했는데, 9월 초에 1차 교육 동안 몸이 너무 망가졌는지 몸이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했다. 그정도로 정말 아파서 1주일 정도 집에서 있었던 것이 너무 아쉬웠다. 1차 교육 때 아는 것도 많이 없다 보니 늘 삽질에 삽질에 삽질을 하느라 제대로 잠도 못잤고, 이게 화근이였던 것 같다... 이를 통해 몸을 좀 아껴주고, 쉴땐 쉬어줘야 한다는 것, 그리고 쉴 때를 잘 잡아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아무튼, 프로젝트는 지금 끝난 상태고 괜찮은 성과로 프로젝트를 끝낼 수 있었다. 프로젝트 기간동안 여러 방면으로 정말 많이 도와주신 이종호 멘토님, 이기택 멘토님, 지한별 멘토님, 김재성 PL님께 정말 감사한다.
올해는 진짜 BoB 하면서 빠르게 지나갔던 것 같다. 뭘 생각할 겨를도 없이 슈루룩 지나가버린 한 해인것 같다. BoB 때문에 휴학을 내년 1학기 까지로 해두었는데, 내년 1학기때는 그래서 학교 생각 안하고 해킹 공부에 조금 더 집중할 수 있을 것 같다. 최근에 암호학에 관심이 생겨서 CryptoHack 풀면서 조금씩 공부해 나가고 있는데, 꽤 재밌는 것 같다. 암호학 열심히 해서 메이저 CTF에서 문제풀 수 있을 수준까지 가보고 싶다. 2월까지는 3차 교육이 또 남아있는데, 경연단계 아니라서 들을 수업이 그렇게 많지 않다. 남는 시간 동안은 암호학 공부를 하려고 한다.
이제 슬슬 병역 문제도 생각해야한다. 4급이라 산업기능요원이 가능한데, 이를 위해선 조금 더 알아보고 좋은 곳에서 일을 해 보고 싶다. BoB가 끝나고 나서 계속 더 생각을 해 봐야 할 것 같다. 또 졸업 트랙도 슬슬 고민해야 하는데, 지금 복수 전공과 해외 학위 취득 중 고민하고 있다. 해외에 나가고 싶진 않아서, 복수 전공을 할 것 같은데, 어떤 과를 복수전공 할지도 문제다. 지금 생각은 수학과이긴 한데... 늘 고민이 된다.
정말 빨리 지나간 한 해였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더 나은 1년을 보내고 싶다.
올해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고싶다.
더 훌륭한 사람이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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